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문경숙 수석원장


[환경일보] 윤지연 기자 = M자탈모를 가진 취업준비생 최인섭(29세, 서울시 마포구, 가명)씨는 면접 때마다 이력서 사진과 다른 실물로 인해 곤욕을 겪고 있다. 사진과 실물의 모습이 다르다 보니 ‘사진과 실물이 다르다’, ‘전혀 다른 인상이다’ 등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머리가 휑한 사진을 이력서에 붙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최씨는 “이력서 속 사진은 불과 2년 전 처음 구직준비를 할 때의 모습이다. 취업준비로 인한 스트레스 탓인지 순식간에 탈모증상이 심해졌다”면서 “순전히 외모 탓은 아니겠지만 매번 서류가 아닌 면접 단계에서 탈락하는 데에는 탈모의 영향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과장쯤은 돼 보이는 노안의 신입사원을 그 누가 반기겠는가? 반복되는 낙방으로 스트레스가 크니 머리카락은 점점 더 빠져나가는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20~30대 젊은 층에서의 탈모증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탈모치료병원으로 잘 알려진 발머스한의원의 논문에 따르면 20~30대 탈모치료환자의 비율은 전체 탈모환자의 8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 이들의 탈모원인은 무엇이며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발머스 탈모치료한의원 홍대점의 문경숙 수석원장은 “2030세대의 탈모원인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라”라면서 “흔히 탈모의 원인을 유전이라고만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탈모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유전적 소인이 전혀 없는 사람의 비율이 42.7%에 달한다. 탈모에 있어 유전보다 큰 원인이 있다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인의 탈모는 후천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스트레스, 수면부족, 과로, 야식, 폭식, 과식, 흡연 및 음주, 무리한 다이어트 등의 생활습관은 인체의 자율신경계, 호르몬계, 면역계의 균형을 깨뜨려 탈모를 유발하는 두피열(熱)을 만들어낸다”면서 “두피열로 인해 두피가 건조하고 예민해지면 과도한 유분, 염증, 트러블, 지루성두피염 등이 쉽게 나타나며 모공이 충혈되고 모발의 생장주기가 짧아져 머리카락이 잘 자랄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덧붙였다.

증가하는 탈모의 원인으로 문 원장이 언급한 것은 현대탈모의 주요한 탈모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두피열이다. 머리와 두피에 쏠린 과도한 두피열은 앞머리탈모, M자탈모, 정수리탈모,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산후탈모, 갱년기탈모, 다이어트탈모 등을 유발하며 발머스한의원은 논문을 통해 탈모환자의 약 97%가 탈모원인이 되는 두피열을 체감한다고 발표했다.

발머스한의원 홍대점의 문경숙 원장은 “탈모를 일으키는 것은 두피나 모근이 아닌 장부의 문제다. 탈모원인은 그대로 둔 채 두피의 탈모증상만을 멈추려 애쓸 것이 아니라 부신(신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근본적인 탈모원인을 해결하고 몸의 문제를 바로잡아야 탈모가 해결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탈모증상이 의심되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며 몸의 피로가 크게 느껴지는 등 탈모위험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탈모치료한의원 등 탈모전문병원을 찾아 집중적인 탈모관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초기탈모는 신체순환력을 높이는 침 치료와 과도한 두피열을 내려주는 두피쿨링치료로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면서 “현대의 탈모는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근본원인을 해결한다면 분명 치료가 가능하다. 빠른 탈모치료를 통해 머리카락과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경숙 원장은 전국 22개 지점의 발머스한의원 의료진이 설립한 ‘발머스 탈모연구센터’의 선임연구원이자 발머스한의원 홍대점의 수석원장으로 현재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앞머리탈모, M자탈모, 정수리탈모, 원형탈모, 스트레스탈모, 산후탈모, 지루성두피염 등의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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