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환경일보] 임묵 기자 = 광양시(시장 정현복)는 상반기 슬레이트 주택 지붕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슬레이트 주택 지붕 개량사업은 노후된 슬레이트에서 발생하는 석면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시는 한국환경공단과 슬레이트 처리사업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2013년부터 175동의 슬레이트 처리지원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1억6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50동의 슬레이트 지붕처리와 14동의 취약계층 지붕개량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슬레이트 면적에 따라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되며, 건축물 용도상 주택이나 상가와 축사 등을 제외한 부속건물만 가능하고 주거급여 수급권자와 취약지역 주택을 우선 선정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무허가 건축물이나 지방세 납부이력이 있는 주택은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슬레이트 주택 지붕 개량사업 지원을 받기 원하는 시민은 오는 29일까지 해당 건축물 소재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예산범위 내에서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한국환경공단과 협의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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