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지난 2014년은 미국투자이민(EB-5) 비자에 배정된 연간 쿼터 10,000건이 최초로 소진된 해로 기록되었다.


연이어 그 이듬해인 2015년의 연간 쿼터는 더욱 빠르게 마감되었고, 현재 미 이민국(USCIS)에는 약 20,000건의 투자이민 신청서가 계류 중이다.

이처럼 미국투자이민의 지속적인 인기 상승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법 개정과 관련된 것으로, 2015년 하반기 투자금 인상과 투자지역 제한을 골자로 하는 법 개정이 예상되면서 개정을 앞두고 수많은 투자자가 몰리게 되었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미국 내의 유학생 수에 비해 턱없이 제한적인 취업비자의 수량이다. 취업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면서 영주권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실제, 미국의 국제교육협회(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 IIE)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총 974,926명의 유학생 중 한국 유학생은 총 63,710명으로, 중국, 인도에 이어 3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미국 유학생 수는 그 전 해보다 10% 가량 증가했음에도, 극소수만이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유학생활을 마쳤다 할지라도 취업과 비자 문제로 귀국을 선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의회는 자국민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관련 법안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고급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하지 않는 직종에 외국인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H-1B(전문인 취업비자) 발급대상을 9개로 분류하여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법안, 비자 쿼터를 기존 8만5천 개에서 7만 개로 축소하고 연봉이 높은 순서대로 비자를 발급하는 법안, H-1B 비자 소지자의 연봉을 최소 11만 달러로 책정하고 미국 유학생들이 졸업 후 기업에서 일정 기간 근무 할 수 있는 OPT 제도를 폐지하는 법안 등 비자 취득을 까다롭게 하는 방향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법안이 채택된다면 유학기간 이후 미국에 체류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이처럼 취업비자 수량 부족과 예상되는 제도 변화에 기인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많은 유학생들이 ‘학업’이라는 자신의 본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자녀가 미국에 유학 중인 학부모들 사이에서 영주권을 비교적 쉽고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미국투자이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투자이민은 나이, 학력, 경력, 영어능력 등에 제한 없이, 투자금의 합법적인 자금출처만을 입증하여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으로, 대게 투자 시점으로부터 5년 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USCIS의 통계에 따르면 영구 영주권 승인율이 98.7~100%에 달해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가장 쉽고 빠르게 영주권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물론, 이 역시 투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프로젝트 선택 시 시장분석, 담보물, 출구전략 등을 포함한 여러 안전장치를 확인하여 안전하게 투자이민을 진행할 수 있다. 실제 2014년과 2015년 연속으로 연간 쿼터가 마감되었다는 것은 투자의 안전장치와 투자를 통한 혜택이 이민 희망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미국투자이민 전문 기업인 모스컨설팅은 오는 3월 1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미국투자이민 설명회’에서 투자 안전성이 높은 여러 프로젝트에 대해 안내한다고 한다.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부터 프로젝트 선정 방법을 알아보고 싶다면 참석하는 것을 추천한다.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mosc.co.kr ) 또는 전화(1644-9639)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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