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선정작 ‘자연이 만들어낸 지구보호 방어막(김재만)’<사진제공=기상청>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기상청이 ‘제33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 수상작 총 49점을 발표했다.

공모전은 세계 기상의 날(매년 3월23일)을 기념해 기상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아름다운 기상사진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비와 바람 그리고 햇빛’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1145점의 출품작 중 주요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 없이 우수상(기상청장상, 상금 각 100만 원)에는 ‘얼음 둥둥 반포대교(이성우)’와 ‘자연이 만들어낸 지구보호 방어막(김재만)’이 선정됐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얼음 둥둥 반포대교’는 지난 1월 말 혹독한 추위로 인해 한강이 얼어붙으며 얼음덩어리들과 한강의 야경이 잘 어우러져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우수상 선정작 ‘얼음 둥둥 반포대교(이성우)’<사진제공=기상청>



‘자연이 만들어낸 지구보호 방어막’은 추운 겨울, 산 정상부 위쪽 하늘 높이 작은 얼음알갱이들이 뭉쳐져 나타나는 얇은 권운이 마치 지구를 보호하는 방어막과 같이 신비롭게 보여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장려상(기상청장상, 상금 각 50만 원)에는 ▷눈보라치는 거리 ▷타는 목마른 기다림으로 ▷풍력발전소의 노을 ▷황사공습이, 그리고 43점의 작품이 입선작(상금 각 10만원, 붙임 참조)으로 선정됐다.

공모를 통해 입상한 작품들은 오는 3월14일부터 서울시민청(시민프라자홀)에서 25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공모 입상작 49점과 더불어 지난 3년간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작품 21점과 전문가들이 찍은 9점 등 30점의 특별 기상사진이 전시되며, 이와 함께 ▷기상캐스터 사인회 ▷나만의 날씨이야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제33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통을 통한 기상과학 이해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기상청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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