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용복)과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은 16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2016년 농촌순회 무료진료’ 출정식을 갖고, 우리농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발대식 직후 농협생명과 서울대병원 봉사단 60여명은 충남 당진으로 출발해 3일간의 진료활동을 시작으로 금년도 총 12회의 무료순회진료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리농업지키기 운동본부와 함께 진료를 받으시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무료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료촬영은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전문사진작가와 스타일리스트가 동행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1960년대부터 시작한 농협의 농촌순회 무료진료는 지난 2006년 서울대학교병원과 협약을 맺고, 선진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농업인·독거노인·다문화가족들에게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0년간 총 106억원을 서울대병원에 지원하여 15만여 명의 농민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진료차량도 4대 기부했다.

농촌순회 무료진료는 내과, 안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총 8개 과목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 대상자 한 명당 평균 3개 과목을 진료 받으며, ‘진료·검사 - 결과 안내 – 처방·건강안내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수진자들에게는 가정용 상비약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NH농협생명 김용복 대표이사는 “무료진료현장에서 농민들을 만날 때마다 농사일이 얼마나 고된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다”며, “농협생명은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일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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