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신한베트남은행은 한국수출입은행과 베트남 진출 중소·중견 기업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해외온렌딩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 체결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중소·중견 기업의 금융지원과 현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한국수출입은행과 국내은행의 해외 현지법인 간 약정 체결은 은행권 최초다.

‘해외온렌딩대출’은 한국수출입은행이 해외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현지공장 설립 ▷기계설비 도입 ▷운영자금 등을 대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중개금융기관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대상기업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해외온렌딩대출 약정체결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중소·중견 기업의 자금 조달 어려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베트남에서 시범적으로 도입 후 다른 해외 현지법인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에서 유일한 한국계 현지법인 은행으로 혁신적 서비스와 고객관리로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4개 지점 개설 승인을 받아 금년 내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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