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주요 할랄식품시장인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4개국의 할랄인증 및 시장정보 조사 결과를 ‘할랄식품시장 진출 가이드’(총 4권)로 제작해 농식품 수출업체,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식품 수출의 신시장 개척 차원에서 할랄식품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동향 및 국가별 할랄인증제도 정보에 대한 수출업체들의 요구를 반영해 제작됐다.

가이드북은 이슬람협력기구(OIC) 소속 57개 이슬람 국가 중 우리 농식품 주요 수출 국가인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각국별로 1권씩 제작됐으며, 국가별 할랄인증제도, 농식품 시장현황, 통관‧검역 등 수입제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와 같이 정부 주도로 할랄인증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할랄인증서 제출 대상 식품의 영역을 확대하거나, 자국 할랄인증기관이 인정하는 기관으로부터 받은 인증만 표시를 허용하는 등 제도를 운영할 예정인 국가들에 대해 수출업체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수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품목별 시장 동향, 소비자 선호도, 소비전망 분석을 토대로 국가별 진출 전략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할랄식품시장 진출가이드가 우리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할랄식품시장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2016년 하반기에는 경제제재 해제로 관심도가 상승한 이란과, 식품소비가 연 10% 이상 확대 중인 이집트 시장 정보도 조사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랄식품시장 진출 가이드’는 인도네시아편‧말레이시아편 각 500부, 아랍에미리트편‧사우디아라비아편 각 200부를 배포할 예정이며, 농수산식품 수출지원정보 홈페이지에서 이북 형태로 확인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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