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장기술지원단장 김영식 상무와 직원들이 미국 노키아 랩(택사스 알링턴)에서 스몰셀 시연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KT(회장 황창규)는 노키아와 차세대 LTE 기술로 주목 받는 LWA(LTE-WiFi Aggregation, LTE-WiFi 병합전송) 기술 기반의 스몰셀(초소형 기지국) 시연에 세계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LWA란 면허대역인 LTE 주파수와 비면허대역인 WiFi 주파수를 단말이 아닌 기지국에서 병합해 전송하는 3GPP 표준 기술을 말한다.

KT가 미국 노키아 랩(택사스 알링턴)에서 진행한 이번 시연은 LWA 기능을 제공하는 단말과 스몰셀 환경에서 시행 됐으며, 별도의 추가장비 없이 LTE와 WiFi 신호를 병합해 전송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에는 LTE-WiFi 신호를 병합하기 위해 대형 기지국 환경에서 별도의 게이트웨이 장비를 구축했지만 이번에 시연한 스몰셀은 자체적으로 신호병합 및 전송이 가능해 향후 도입 시 통신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안정적인 무선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한 스몰셀은 기지국 대비 크기가 매우 작아 트래픽이 몰리는 도심지역에 추가구축이 용이하고 기존 대비 전력소모가 적어 인터넷 회선으로 손쉽게 건물 외에 설치가 가능해 서비스 음영 지역을 최소화 할 수 있다.

KT는 이번에 시연한 LTE-WiFi 일체형 스몰셀을 금년 상반기 내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시범 구축할 예정이며, 상용 환경에서 검증해 나아갈 계획이다.

KT 현장기술지원단장 김영식 상무는 “이번 노키아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LTE-WiFi 일체형 스몰셀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차세대 LTE 진화 기술은 물론 나아가 5G 기술 개발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KT는 노키아와 차세대 LTE-WiFi 병합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무선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그레이드된 LTE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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