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마포구와 YG엔터테인먼트가 'WITH 캠페인’ 사업의 일부를 민‧관협력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2월 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YG밥차 봉사활동’ 모습.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마포구 합정동 소재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빅뱅과 위너의 팬들이 마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환가액 9600만원에 달하는 쌀을 지원하기로 해 화제다.

대형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익캠페인 ‘WITH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부터 관할 구청인 마포구와 일부사업을 협업하고 있다. 이 사업은 소속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팬들도 함께 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들의 ‘응원드리米 기부 쌀 지원사업’은 YG소속 아티스트의 공연 및 드라마 촬영 등을 응원하기 위해 팬들이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기부한 쌀을 마포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것이다.  

마포구에 따르면 4월18일부터 20일까지 빅뱅과 위너의 팬들이 참여해 43210kg(환가액 96360천원)의 쌀을 마포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주민 2161가구에 전달한다.

이는 지난 3월 열렸던 빅뱅의 월드투어 콘서트 (MADE) FINAL IN SEOUL 콘서트와 위너의 2016 WINNER EXIT TOUR IN SEOUL 콘서트에 팬들이 쌀 화환, 각각 21940kg(환가액 48930천원)과 21270kg(환가액 47430천원)을 기부해 마련된 것이다.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공연은 많은 팬들의 참여로 쌀 화환 외에도 라면, 연탄, 계란, 동물사료화환 등 다양한 기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 쌀 화환 전체를 마포구에 전달해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저소득 아동·청소년세대에 지원하게 된다.

한편 YG는 마포구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응원드리米 사업’을 통해 지난 2월23일 8500kg (환가액 19000천원) 의 쌀을 저소득 아동‧청소년가정 425가구에 전달했으며, 2월26일에는 성산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YG 밥차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K-POP으로 한류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YG엔터테인먼트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 깊은 일에 함께 협력해 나눔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jh2141@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