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전 지구적 환경현안이 되고 있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다루기 위해 ‘해양쓰레기 관리정책 토론회’를 4월 21일과 22일 이틀간 경남 통영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영은 양식장이 많이 모여 있고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해당 지자체의 노력이 활발한 지역으로 해양쓰레기 관리에 상징성이 있는 지자체다. 해양수산부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토론회에는 해당 분야별 전문가와 지방해양수산청, 지자체, 해양환경관리공단, 민간단체(NGO ), 수협 등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에 대한 평가, 당면 현안 및 향후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 주제는 최근 유엔(UN) 등 국제사회에서 최대 환경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미세플라스틱 문제, 폐스티로폼의 체계적 관리방안, 해양폐자원의 재활용 방안 등이다.

아울러 지자체․수협 등에서 추진한 해양쓰레기 관리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민·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대화의 장도 마련된다.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17만6000톤의 해양쓰레기 발생하고 이를 수거·처리하는 비용만 연간 6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간다. 하지만 유입경로가 다양한 해양쓰레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올해 전국의 해안쓰레기 일제조사를 통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전국 해안쓰레기 관리체계 구축’, 양식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폐스티로폼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해양 플라스틱 통합관리체계 구축’, ‘침적쓰레기 관리 계획 마련’ 등의 정책을 수립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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