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센터=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7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 독특한 아이디어로 외식산업에 뛰어든 업체들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대성에프앤비(대표 김종연)은 필름형 구강청정제를 들고 나와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 회사는 외식 프랜차이즈, 대형 뷔페, 레스토랑, 편의점 등에 커피머신 및 냉디스펜서 무상렌탈 서비스에 따른 원두, 캡슐커피 등 자재납품과 머신관리를 하고 있다.

 

▲필름형 구강청정제 <사진=박미경 기자>

특히 주력제품으로 들고 나온 구강청정제는 버튼만 누르면 한 장씩 배출하는 필름형으로 개발해 현재 상용화 중에 있다.

 

대성에프앤비 마케팅팀 한명학 팀장은 “6년 전 처음 판매가 됐을 당시에는 카트리지가 롤로 돼있다 보니 수분이 많아 붙어버리는 등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며 “이후 기술을 개발해 식약청에서 정밀검사 통과 필증도 받고 시판에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팀장은 “프랜차이즈 마케팅 담당자들이 아이디어가 신선해 많이들 관심을 가지고 호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최근들어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치매 및 성장 장애 부작용을 유발하는 알루미늄, 티프론 코팅 등을 사용이 줄고 웰빙 조리기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조리기구 생산 업체 아미쿡(대표 배동준)은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특히 다층구조의 곰솥 및 국솥류를 개발해 열효율을 높이고 가스비를 절감시켰다.

 

▲아미쿡의 스테인리스 조리기구.

아미쿡 장영식 영업이사는 “우리 제품은 기존 일반 스테인리스에 비해 연료비는 30% 절감했지만 열효율은 더 뛰어나다”며 “겉은 단열이 돼있기 때문에 만져도 화상의 위험이 없어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업체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아 매출을 많이 끌어올렸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업소용 주방기기 설비·제작 전문기업 ㈜케이투시스템이엔지(대표 정국진)는 인공지능 자동볶음기를 내놨다. ‘2015 제9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제품으로, 한 사람이 여러 기계를 작동해 요리를 할 수 있고 용도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관계자는 “볶음 요리 집에 가보면 조리 시 계속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조리사가 힘들다”며 “ 이 제품은 아래서 불이 올라오고 위에서도 직화토치로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힘을 들이지 않고 요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허를 받았고 향후 업계에서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불황의 바람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glm26@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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