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부터 열리는 아트뉴욕마이애미 전시회 포스터



아트뉴욕마이애미 전시회에 참가하는 화가 구구킴의 작품 '기다림'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환경일보 부설 남양주 복합문화공간55에 문을 연 99미술관에서 핑거페인팅(Finger Painting)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손가락으로만 그림을 그리는 핑거페인팅 화가로 유명한 구구킴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남과 북의 분단과 동서양의 고리를 이어주는 김학민 뮤직스케치의 ‘아리랑’과 즉흥 뮤직스케치에 순간 창작 춤의 대사 율녀 이귀선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즉흥 뮤직스케치에서는 예술가 이은관은 서양의 부르스와 소울음악의 조화를 표현했고, 순간 퍼포먼스의 대가로 불리는 이귀선과의 앙상블을 통해 공연을 지켜본 관객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공연을 지켜본 하버드미술관 디렉터, 문화전문가, 아트콜렉터 등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로 감동을 표현했다.


하버드미술관 디렉터팀 관계자는 “한국에서 본 그 어떤 공연보다 생동감 있는 공연이었다”며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준 구구킴과 참여예술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아트뉴욕마이애미 공연에서 다시 볼 것을 약속했다.


공연장 한 켠에는 금다화 작가의 유화 찬조 전시, 단정 김경식 작가의 수묵 찬조 전시와 함께 서상우 작가의 소나무 시연도 이어졌다.

 
행사를 기획·연출한 구구킴은 “찬조전시와 공연에 함께 해준 예술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의 감동을 5월에 있을 아트뉴욕마이애미 전시까지 이어 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트뉴욕마이애미 전시회는 오는 5월3일부터 열리는 전시회로 구구킴을 비롯해 50개국에서 약 1200여명의 예술가가 150개 이상의 갤러리를 열고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참가 작품은 전 세계 현대미술 작품 중 선별된 작품으로 작년 열린 첫 전시회에는 1만 9천5백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회장을 방문해 큐레이터, 예술가, 미술수집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shr82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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