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사업으로 제주 경제를 선도하고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업체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제주자치도는 2016년도 제주지역강소기업 육성사업 대상 업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제주지역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제주도의 제주향토강소기업과 중소기업청의 글로벌강소기업으로 구분하며, 이들 선정기업은 산업활성화의 촉매역할을 수행하고, 도내 이전기업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향토강소기업은 일정기간 이상 제주에 사업장을 둔 기업으로 제주의 천연자원이나 환경,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제품 혁신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은 제조업 및 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으로 매출액(50억원 이상)‧종사자수(10인 이상), 업력 3년 이상인 기업과 최근 3년간 성장률과 고용률이 높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기업이다.

또한, 15년부터 18년까지(매년 15개 업체) 60개 후보기업군을 발굴하고 이중 매년 5개 업체, 총 20개 업체를 선정해 제주경제를 선도하는 ‘제주향토강소기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청에서는 글로벌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혁신기업 배출에 필요한 기술확보(R&D), 시장확대(마케팅), 인력확보 및 컨설팅 등 기업별 종합패키지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강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기반 마련으로 글로벌강소기업은 3년간 최대 약 8억 원 지원, 제주에서는 ‘15년에 (주)제주반도체가 선정됐다.

특히, 정부는 제35차 경제관계장관회의(‘14.10.30)에서 발표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키우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연차별(‘17년 이후) 지역강소기업 육성계획에 따라 제주의 청정이미지, 다양한 생물종 등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향토자산에 기반한 융복합산업 및 지역산업과 연관관계가 높은 분야를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kohj007@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