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양은숙)는 최근 해녀 물질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불턱체조(몰풀기 스트레칭)를 태흥2리와 남원1리 어촌계해녀 70여명을 대상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들어 자주 발생하고 있는 해녀 물질사고 원인이 대부분 해녀들이 70대 이상 고령으로 체력저하나 심근경색 등으로 보고 있지만 그 외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물에 들어갈 경우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보유자들은 혈관수축으로 뇌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고 근육경련 등도 일어날 수 있어 해녀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물질하기 전 불턱체조 실시는 해녀들에게 물질들어가기 전 불턱체조를 실시하고 근육을 풀어준 다음 물질작업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불턱체조를 실시하고 있는 어촌계는 남원1리, 태흥2리, 토산리 3개 마을 어촌계에서 실시하고 있다.

동부보건소는 해녀 물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직해녀들에게 불턱체조의 효과를 교육하고 확대 보급할 할 계획이며 향후 모든 해녀분들이 물질 전 불턱체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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