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 수자원본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지하수위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시험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법의 하나인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시스템을 활용해 과거 15년 동안의 강수량 변화에 따른 지하수위 변화를 반복 학습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지하수위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종전까지 과거의 강수량과 지하수위 변화를 통계 분석해 왔던 방법에서 탈피한 시스템이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개발된 지하수위 예측 시스템을 안정화한 뒤 강수량 변화에 따른 지하수위 및 해수침투 예상지역 등을 예측해 지하수 이용량 조정 등의 대책을 사전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도 전역의 지하수위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비가 많이 내림에 따라 현재 수위는 평균 수위보다 0.9m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역별 지하수위도 해수면기준 2.6 ~ 25.4m에서 형성되고 있어 평균수위 2.3 ~ 23.7m 보다 0.3 ~ 1.7m 높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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