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지난달 부터 실시한 격무담당 선정 결과 '주민복지과 통합관리담당', '녹색환경과 환경보호담당', '생활환경과 환경미화담당' 3개 부서를 2016년 격무부서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격무담당 선정은 '일과 조직 중심의 성과 보상'이라는 인사시책의 일환으로 격무담당을 지정한 후 격무담당에서 근무한 직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선정절차는 격무담당 지정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각 부서별 담당단위에서 스스로 격무담당 지정을 신청하면 전직원 투표(70점), 부서장 투표(10점), 공무원 노동조합 추천(10점)을 합산해 점수를 매기고, 점수 순위가 높은 담당순으로 3개 담당을 격무담당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접수에는 총 12개 담당이 신청했으며,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전자시스템을 활용한 전 직원 설문투표와 5급이상 부서장 평가, 공무원노동조합 추천을 통해 최종 3개 담당을 선정했다.

격무부서에 뽑힌 담당은 1년 단위로 매년 지정하고 연속 2년까지 지정 가능하며, 격무담당 근무직원에게는 격무부서로 지정된 날부터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된다.

우선 근무성적평정 시 격무담당 근무기간에 따라 최대 2.4점까지 가점을 부여하고, 업무 추진성과가 있는 3년이상 근무 직원은 인사위원회 승진심의 시 격무담당 근무경력을 공지하는 등 우대한다.

또 성과옵션 선발 및 모범.우수공무원 등 각종 포상계획에 따른 우선추천과 상훈 심사 시 별도의 기준에 따른 가점을 비롯해 해외현장체험․산업시찰 대상자 추천 등 다양한 시책참여 기회도 우선 부여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힘든 여건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며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이 우대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금번 격무담당 선정과 더불어 다양한 인사시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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