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종합예술제


[평택=환경일보] 윤진국 기자 = 평택 청소년들의 예능끼를 맘껏 발산하고,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을 위한 청소년종합예술제가 6.9(목) 사물놀이 부문을 시작으로 개막되어 6.11(토)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예술제는 평택시에서 주최하고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주관하여 음악, 무용, 사물놀이, 문학 4개영역 17개 종목에 걸쳐 경연을 펼치며, 올 해는 총 68팀 390명이 참여하였다.

사물놀이 부문은 매년 첫 번째로 시작되는 경연으로 초․중․고등부, 앉은반 종목, 선반 종목으로 나눠 실시하였고 총11개 팀이 출전하였다. 아침 일찍부터 색색 사물놀이복을 입은 참가팀들이 모여들어 순서대로 힘찬 사물놀이 연주를 들려주었으며, 경쟁을 떠나 전통을 함께 가꿔가는 동지로 서로를 응원하며 경연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를 진행하는 문화센터 이희윤 활동지원팀장은 ‘참가 청소년들에게 주위의 다른 참가팀이나 학부모, 선생님들이 즐겁게 신나게 하자는 응원을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며 ‘순위를 정하는 경연이라기 보다는 참여하여 함께 즐기는 분위기로 경연이 진행됐다’고 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용래 평택농악 보존회장, 지운하 계약구립풍물단 예술감독, 진명환 (사)남사당 이사가 맡아주었으며, 심사평을 통해 ‘함께 전통을 이어가는 멋진 청소년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순위보다는 함께 노력하고 응원하는 과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 달라’며 실력보다는 전통을 사랑하고 즐기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김용래 평택농악 보존회장은 참가 팀들과 일일이 인사와 기념촬영을 하면서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경연 결과 초등부는 안일초 사물악동팀, 중학부는 오성중 한울소리팀, 고등부는 경기물류고 어울림팀이 최우수상을 확정지었고, 사물놀이 선반종목은 신한중 사물놀이반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향후 9월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오후 2시부터는 문학 부문 (시, 산문) 경연도 진행되어 2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글솜씨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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