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화생방지원대 소방차(좌), 포승 119안전센터 굴절차(우)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평택=환경일보] 윤진국 기자 =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해군 2함대)가 6월 10일(금) 영외 군 아파트에서 고층 전기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민ㆍ관ㆍ군 고층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하였다.

고층 대형화재에 대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통합 재난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훈련은 해군 2함대 소속 화생방지원대가 주관하고 헌병대대, 의무대 초동조치 요원을 비롯해 평택소방서, 포승ㆍ안중 119안전센터 소방 및 의무요원, 아파트 경비원, 입주주민 등 50여명이 참가하였다.

해군 2함대 화생방지원대는 유사 시 화학ㆍ생물학ㆍ방사능 공격에 대응하는 화생방 작전부대로 평시에 화재진압 및 예방임무도 수행하는데, 대부분 고층으로 이루어진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방재와 고층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기획했다.

이날 훈련은 7층에서 전기누전으로 발생한 화재에 대한 진압과 10층에 고립된 입주민에 대한 인명구조를 중심으로 실시되었는데, 고층화재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에어매트 설치 및 탈출훈련도 병행되었다.


해군 2함대 의무대 장병들이 화상환자에게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설권재 화생방지원대장(대위)은 “포승공단화재 진압 등 그동안 유관기관과의 실제 합동작전 경험으로 민관군 훈련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 방재를 비롯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도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능력을 완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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