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방사

                       


[환경일보] 나영호 기자 =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6월17일부터 19까지 3일간 여의도 샛강에서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방사해보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반딧불이의 발광을 관찰하기 위해 저녁 7시부터 진행

하며(19:00~21:00) ▷반딧불이 생활사 및 생태 설명 ▷반딧불이의 유충과 성충 관찰하기 ▷반딧불이 방사 체험 기회까지 제공한다.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야광 곤충으로 문화재청에서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했다. 일명 ‘개똥벌레’라고 불리며 과거에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염되지 않은 일부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곤충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2011년 여의도 샛강 안내센터에 반딧불이 인공 증식장을 설치하고 해마다 약 1000여마리의 반딧불이 유충을 번식시켜 종 번식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반딧불이 방사 체험 프로그램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3회에 걸쳐 19시부터 21시까지 진행된다. 매회 50명을 접수하므로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하면 된다.

 

이외에도 상시 관찰프로그램은 여의도샛강안내센터 반딧불이 관찰실에서 매일 10~17시까지 운영 중이다.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한다”며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동물·곤충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생태학습의 장이 되고, 도시민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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