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도 내 해수욕장 해수수질검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에 따르면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제주자치도 고시로 지정된 해수욕장 11개소와 비지정 3개소 등 해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해수욕장 백사장의 환경안전 강화차원에서 실시하는 모래의 중금속을 조사한 결과 모두 환경안전관리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의한 수질조사 항목은 대장균, 장구균 등 2개 항목이며, 이호해수욕장 등 14개소에서 대장균은 10~41개/100mL로 기준치의 10% 이내, 장구균은 10~20개/100mL로 기준치의 20% 이내로 적합했다.

백사장 모래조사는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등 5종으로 카드뮴 평균값은 0.30mg/kg, 납 3.8mg/kg, 비소 7.03mg/kg, 수은과 6가크롬은 불검출로 조사돼 환경안전관리기준에 적합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기간 중 2주마다 1회, 폐장 후 9월에도 수질조사를 실시해 조사결과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대장균, 장규군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 속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대장균은 수질의 분변오염 지표로 활용되고 장규균은 장기간에 걸쳐 생존하는 특징이 있으며 구토, 설사, 복통 등 주로 위장염형이 주요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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