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타 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난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지난해 제주에서는 9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고 금년에는 3명이 발생했다.

SFTS 사망환자는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84세 여성으로 패혈성 쇼크 등 증상이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받다가 6월16일 사망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주로 발생하고,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내며,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신경학적 증상(경련, 의식저하),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SFTS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4~11월)에 대부분 발생하고,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조기 인지와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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