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시장 김병립)는 혹서기에 대비, 관내 경로당 246곳을 대상으로 한시특별냉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로당 한시특별냉방비는 오는 7~8월에 제주시에 등록된 283곳 경로당이 지원 대상이며, 전기·가스 등을 무료로 공급받거나 마을회 또는 아파트 자치회 등 자체적으로 냉방비를 지원하는 경로당에는 이중지원을 피하기 위해 한시특별냉방비가 제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 5월 한시특별냉방비 수요여부를 사전 파악했다.

한시특별냉방비 지원내용은 사전 수요파악 결과를 바탕으로 6월 말 관내 246곳 경로당에 국비와 지방비 등 2460만원의 예산을 투입, 한시특별냉방비를 경로당 1곳당 10만원 일괄 지원한다.

또 7〜9월 3분기 경로당 운영경비에서 1곳당 30만원의 냉방비를 합쳐 경로당별 40만원을 지원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경로당별로 운영경비에 포함해 지원되는 냉방비(1곳당 30만원) 외에 폭염기간동안 한시특별냉방비를 추가 지원함으로써, 폭염으로부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보호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해 나감과 동시에 경로당 활성화 및 어르신 여가선용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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