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소 전염병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제주시(시장 김병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 브루셀라병 특별검진 결과, 모든 소에 대해 음성으로 판정돼 소 전염병 없는 청정 지역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암소 및 자연 종부용 모든 수소 등 농가별 사육마리 수에 비례해 표본 혈청(채혈) 검사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한육우 사육 490농가·5706마리(계획 5040마리)에 대해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제주시는 농가별 사육마리 수에 비례해 1월령 송아지를 제외한 35~40% 내외 표본혈청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조기에 감염축을 색출해 질병확산 방지 및 농가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특별검진사업을 추진했다.

제2종 가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은 소 결핵병과 함께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사람과 동물에게 모두 감염되는 질병)으로 암소에서는 불임증과 임신 후반 유산을 일으키며 인체 감염 시 발열, 오한, 식욕부진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제주시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상반기 미 검진 축우 대상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사육 중인 모든 소에 대한 확인검사를 통해 조기에 감염축을 색출해 축산농가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유지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공급으로 시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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