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나영호 기자 = 6월29일부터 3일 동안 장애인의 기능을 겨루는 ‘2016년 서울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펼쳐진다.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지원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서울시지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2016년 서울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한국폴리텍ㅣ대학 서울정수캠퍼스와 서울중부기술교육원(용산구) 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서초구) 등 3곳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게 됐으며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 89명, 청각장애 72명, 뇌병변장애 69명, 시각장애 49명, 지적장애 9명, 기타 11명 등 총 299명의 장애인이 참가한다.


경기종목은 CNC선반, 컴퓨터수리, 전산응용기계제도(CAD), 컴퓨터프로그래밍, 컴퓨터활용능력, 웹마스터 등 정규직종 20개 종목과 3D제품디자인, PCB설계, 번역(장애 등급 1∼3급의 시각장애인), 자전거조립 등 시범직종 12개 종목, 그림, e-스포츠 등 레저 및 생활기술 직종 2개 종목으로 총 3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경기종목의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그리고 소정의 상금과 훈련지원비가 주어지며, 해당 직종의 국가기능사 자격 실기시험에 면제되는 혜택을 받게 되며 금상 입상자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9월20~23일, 경남 창원)’ 출전의 자격이 부여된다.

 

서울시는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역 내 우수한 기능장애인을 발굴·육성해 기능수준 향상과 장애인의 직업안정을 도모하고, 전국대회에 출전할 우수인력 선발을 위한 대회로 장애인의 직업재활과 고용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입상한 자에 한해서는 2년간 해당직종의 자격증 취득 시 실기시험을 면제해 준다.

 

참가자격은 서울시 거주 등록 장애인으로 개최일 현재 만 15세 이상이며, 국제장애인기능경기대회 및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동일한 직종에 입상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많은 장애인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을 연마했을 것으로 안다”며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장이 되길 바라며 취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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