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주로 중년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던 자궁근종이 2030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함에 따라 젊은층 여성들의 자궁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종양이 생기는 양성질환으로 크기와 위치, 개수에 따라 불임은 물론 유산, 조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가임기 여성이라면 자궁근종 예방과 치료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자궁근종의 초기 증상은 생리양 증가, 빈뇨, 골반통증, 월경통, 복부통증 등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씩 산부인과를 찾아 정기검진을 받고, 평소 자궁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자궁에 좋은 음식으로는 돼지고기, 전곡, 견과류 등 다양한데, 홍삼도 그 중 하나다. 홍삼은 자궁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혈액순환을 개선해 자궁 내 노폐물 배출과 혈류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은 국내외 연구논문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경희대학교 이진무 교수 연구팀의 임상시험 결과다.

연구진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수족냉증 환자들에게 일정 기간 동안 홍삼을 복용토록 한 뒤, 이들의 손과 발 온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을 먹은 후 혈액순환이 개선돼 손과 발의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물 추출 방식, 발효, 전체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전체식은 ‘우리 땅에서 나는 식물을 껍질부터 뿌리까지 모두 먹어야 한다’는 일물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 개념을 홍삼에 적용 한 것으로 홍삼 그대로를 통째로 미세 분말로 갈아 제품에 넣는 것이다. 산성다당체와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는 홍삼부산물(홍삼박)까지 그대로 담겨있어 홍삼의 모든 성분을 조화롭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자궁근종은 심한 경우 악성 종양으로 까지 번질 수 있어 예방과 조기치료가 필수적이다. 주기적인 정기검진과 자궁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음으로써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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