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ots 훈련


[평택=환경일보] 윤진국 기자 = 해군과 해병대, 육군, 해경이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6월 30일(목)부터 7월 10일(일)까지 서해 안면해안 일대에서 합동으로 해안양륙군수지원(JLOTS : Joint Logistics Over The Shore) 훈련을 실시한다.

합동 해안양륙군수지원(JLOTS : Joint Logistics Over The Shore)은 항만 사용이 불가한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중인 전투부대에 군수지원을 하기 위한 작전으로 기존 항만 시설을 대체할 수 있는 임시 항만시설을 구비하여 전투부대가 요구하는 장비 및 물자를 해안에서 육지로 지원하는 개념이다.

한국군 단독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해군 5성분전단, 해군 헌병단, 해병대 기동군수대대, 육군 군수사령부, 국군수송사령부 항만운영단과 해경이 참가한다. 전력으로는 해군·해경 함정 및 동원 민간선박, 국군수송사 항만단 함정을 포함해 총 16척의 해상전력과 병력 831명, 차량 86대 등이 투입되며, 해군 제5성분전단장 김종삼 준장이 훈련지휘관 임무를 수행한다.

훈련은 평택항에서 동원선박(차량운반선/화물선, 청수선)이 차량, 물자, 장비 등을 탑재한 후 안면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동원선박들이 안면해상에서 도착하면 탑재장비 및 물자는 바지선으로 환적되어 해안으로 이송된다.

해안에 도착한 장비와 물자는 비치매트로 연결된 수송로를 따라 육상으로 이동시키는 절차로 진행되며, 훈련 간에는 선박의 해상 이동 및 전개 시 적의 해상 위협 상황을 가정하여 해군 초계함(PCC), 구조함(ATS) 각 1척, 고속정(PKM) 2척과 해경정 1척 등이 호송 및 경계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훈련의 중점은 실전적인 합동 해안양륙군수지원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야간 양륙훈련을 최초로 실시하여 지원능력을 검증하고 주·야간 군수지원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합동소선박통제소를 최초로 설치, 운영하여 해안에 장비와 물자 등을 양륙하기 위해 동원선박과 해안 사이를 왕복하는 소선박을 체계적으로 통제한다.

또한 차후 작전 준비를 위해 해병대가 철수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해병대 장비와 물자를 해안에서 동원선박에 재탑재하여 항만으로 이동하는 훈련도 최초로 실시될 예정이다.

훈련지휘관 제 5성분전단장 김종삼 준장은 “JLOTS 작전은 전방에서 전투 중인 우리 군이 최고도의 전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전승의 핵심작전”이라며 “이번 훈련은 해상을 통해 지상군에 대한 군수지원능력을 배양하는 것으로, 합동성 강화와 함께 합동작전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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