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상가 매거진 지하

                     


[환경일보] 나영호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서울시 내 지하도상가의 이색 점포와 쇼핑 정보 등을 담은 전문매거진 ‘지하(G;HA)’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호의 커버스토리는 ‘이름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서울시내 지하상가 내 점포들의 다양한 이름들을 소개했다. 이번 호의 커버스토리는 ‘이름을 찾아 떠나는 여행’. 평소에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지하도상가 점포들의 이름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 지하도상가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름 속에 담긴 점포 상인들의 생각과 자부심 등을 공유하며, 따뜻한 시각으로 지하도상가 상인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잡지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 지하보도 벽면에 조성된 전시공간인 아뜨리애 갤러리와 문화예술 전문 공간으로 변하고 있는 신당 창작 아케이드의 소개내용을 담고 있다.

 

잡지에서는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 올해 전시 일정과 현장 시민 인터뷰 등 이모저모를 사진과 함께 담아냈다. 청년 신진작가들의 공간으로 변모한 ‘신당창작아케이드’가 예술가와 상인이 공존하는 곳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 입주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 등도 소개했다. 약 400m에 이르는 상가 일러스트맵을 선보인 점도 돋보인다.

 

이외에도 지하도상가의 이색점포로는 맛있는 빵집으로 정평이 나있는 ‘그라츠 과자점’과 세계전도 등 대형 지도를 구입할 수 있는 ‘성지지도센터’를 소개했다. 또한 신설된 ‘세계의 G:HA Story’ 코너에서는 파리 지하공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문태영 상가운영처장은 “이번 매거진에서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녹아있는 지하도상가의 매력을 재조명하고자 했다”며 “지하도상가의 숨은 가치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 매거진은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 안내데스크와 홍대 및 명동지역 커피전문점 등에서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yhn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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