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올해 클린 제주시 청소행정 실현을 위해 클린하우스 시설 확충 및 정비 등 클린 수거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종전 읍면동 지역의 미관이 저해되는 거치대를 비가림 시설로 교체하고 신규 대상지역에 클린하우스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생활쓰레기 배출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 클린하우스 비가림 시설 35곳을 새로이 확충했다.

또 내달에는 우도면 등 10곳에 1억5000만원을 투입, 신규 클린하우스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상가 등 폐스티로폼 다량 배출지역 109곳에 사업비 9300만원을 투입, 스티로폼 전용 수거함을 설치, 수거체계를 개선한다.

시는 생활쓰레기 수거과정에서 파손된 클린하우스 분리수거함 1600여개 수리 및 교체로 수거 시 지연될 수 있는 여건을 즉각적으로 조치하는 등 신속한 정비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특히 노후 및 탈색된 비가림 시설 125곳을 도색 정비(사업비 1억 원)하고, 고장 및 노후 된 클린하우스의 조명 249곳을 LED 조명시설로 교체 정비(사업비 9500만원)하는 등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는 또 동지역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RFID)를 시범운영 하고 있다.

시는 비가림시설 클린하우스에는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며, 비가림시설이 안된 클린하우스는 비가림시설이 완료되는 대로 계량장비를 설치한다.

따라서 시는 계량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오는 9월말까지를 시범운영기간으로 정해 기존 종량제봉투와 RFID 카드 사용을 병행하고, 10월부터는 카드 사용으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일도1동, 이도1동, 삼도2동, 용담1동에 218대의 RFID장비를 설치,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 나머지 15개 동 지역 클린하우스에 30억 원을 투입해 1,555대가 확대 설치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설치되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시범운영기간에는 미리 사둔 종량제봉투도 사용이 가능하며, 카드사용으로 전면 시행되는 10월부터는 종량제봉투 잔량 분에 대해 각 동주민센터에서 가연성종량제봉투와 교환이 가능하다.

RFID 계량장비 카드는 티-머니 교통카드로 세대당 1매씩 보급되고 있으며,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에 kg당 22원이 자동으로 결재되는 방식으로 일반 편의점에서 충전과 구매가 가능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클린하우스 시설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나갈 계획"이라며, "가정에서도 생활쓰레기 분리배출해 클린 제주시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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