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 고성군 지역 해수욕장 27개소가 피서철 여행객들을 맞을 준비를 일제히 마치고 15일부터 개장에 들어간다.

특히 고성군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를 플레이할 수 있다고 알려지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 온라인 SNS 등의 포켓몬 헌터들은 벌써부터 여름 휴가지로 고성을 꼽는 등 해수욕철과 맞물려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38일간 운영되며, 해수욕장 운영기간과 동일한 기간 동안 관내 주요관광지 관람시설에 대하여도 연장 운영을 실시한다. 대상시설은 화진포 해양박물관,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이승만별장, 이기붕별장, 화진포의 성, 화진포 생태박물관 등으로 기존에 18시까지이던 운영시간을 19시까지로 연장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은 수상사고 ‘제로화’를 위한 해수욕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우려지역의 안전시설을 정비·확충하는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험구역에 경고표지판과 부표를 설치하고 27개 해변에 수상안전요원 80명 및 아르바이트생 60명 등 총 140명을 배치해 사고를 막는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됨에 따라 고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개장 준비를 마쳤다”며, “특히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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