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마루를 체험하고 있는 소방대원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강남소방서(서장 이영팔)는 지난 22일 본서 1층에 현장을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이 겪는 외상후스트레스(PTSD)장애를 치유하고, 직원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힐링마루(산소방형 심신안정실)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하는 개소식을 거행했다.
이는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상 외상후스트레스 (PTSD)장애에 쉽게 노출돼 피로누적과 안전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어, 힐링공간에서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해소를 통해 건강장애 예방과 치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힐링마루’는 소방대원들의 지친 심신을 이완하고 피로를 풀기에 좋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층 입구에 설치되어 있으며, 46.8 M2(약 14평)규모로 환경친화적인 편백나무로 구획된공간에 산소방, 상담실, 휴게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산소방에는3대의 전신안마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피톤치드향을 가득품은 고순도 산소가 공급되어 스트레스해소.트라우마의 치유등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있다.
산소방의 문을 열면 피톤치드향을 바로 느낄 수 있으며 산소토출구에서 산소가 나오는 것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있고, 실내의 산소농도가 설악산 저지대나 청정한 바닷가의 수준과 비슷한 환경이조성되어 있으므로, 시범운영기간 중에 본실을 이용하여 전신안마와 산소힐링을체험한 소방대원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한다.

상담실은 별도의 공간에서 전문상담사또는 자체상담요원(CISD교육 수료)이 심리상담과 치유를 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휴게공간에는 안락한 의자와 다양한 헬스케어 장비, 미디어 음향 세트가 비치되어 대원들스스로셀프힐링를할 수 있도록 준비 되어 있다.
이날 행사는 “힐링마루”의 관련 공모전에 대한 수상식과 공사에 많은 노력과 지원을 해준 시공사 2개사( ㈜ 폼, ㈜ 옥서스코리아)대표에 감사장 전달, 테이프 커팅식, 간판제막식, 소방대원들이 함께하는 다과 나눔의 행사도 실시되었다.

이영팔 강남소방서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의 중심에 있는 강남소방서답게 힐링마루가 모범적으로 운영돼 대원들이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심신안정실로발전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본 심신안정실설치도 중요하지만 내실있는운영을 통해 대원들이 자주 찾는 장소가 되도록 하며 모든 대원들이 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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