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산둥성 연태시 관계자들이 태안군을 방문했다.
[태안=환경일보]박상현 기자 =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태안 해삼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삼을 소비하는 중국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 중국 산동성 연태시 어업국 조유수 국장과 인민대외우호협회 김광춘 비서장, 연태화강해양식품 유한회사 양신무 총경리 등 5명이 태안군을 방문, 태안군 및 충남도 관계자와 함께 당암리 축제식 양식장과 파수도 해삼공장, 방포해상 해삼양식장 등 관내 해삼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중국 연태시 관계자들의 이번 방문은 연태시 어업국 측이 중국 내에 한국산 해삼을 이용한 해삼 가공공장을 설립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연태시 측은 태안의 우수한 해삼에 큰 관심을 갖고 관계자들이 직접 태안을 방문해 태안산 해삼과 관련 제품들을 직접 살폈다.

태안군에서는 이달 현재 바다해삼 양식장 144개소(1,231ha)와 축제식 양식장 3개소(290ha), 해삼가공 공장 4개소가 위치해 있으며, 북경과 청도 등 중국 주요 지역에 해삼을 수출하는 등 대 중국 무역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군은 민선6기 들어 중국 등 해외 교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한상기 군수가 직접 지난해 중국 주요 도시를 방문해 우호교류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으며, 민간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검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군은 이번 중국 연태시 관계자들의 방문을 계기로 태안 해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해삼 제품 다변화와 질 향상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태안 해삼은 이미 중국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태안 해삼을 널리 알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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