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 임도

[당진=환경일보] 박상현 기자 =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산림청이 실시한 전국자치단체 임도 평가에서 아미산 권역 임도가 전국 최우수 임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미산 임도는 총연장 17㎞로 아미산과 인근 몽산, 구절산을 잇는 순환형 임도로 이번 산림청 평가에서는 산림경영의 생력화 기반 조성은 물론 시민의 보건 휴양 등 다목적 임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과 특히 폭우 등 재해에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 공법으로 시공된 점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아미산 일원의 임도가 처음 조성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1989년부터이며, 올해까지 시는 총사업비 9억4200여만원을 투입해 임도조성과 정비작업을 진행했다.

이 길은 봄에는 벚꽃과 진달래, 여름철에는 녹음이 우거지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사계절 특색 있는 임도로 주목받으며 지역주민은 물론 전국 각처에서 등산 인파가 몰리고 있다.

또한 내포문화숲길 중 백제부흥군길 20코스(대덕산 입구~면천읍성)의 핵심구간으로, 지난 11월5일 전국생활체육등산대회와 19일 내포문화숲길 걷기 축제의 걷기 코스로 활용되기도 했다.

특히 아미산이 당진의 최고봉이기는 하지만 해발 349.5m로 높지 않고 산세가 험하지 않기 때문에 아미산 임도 역시 초보자부터 남녀노소 걷기에 불편함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아미산 권역의 임도가 산림경영은 물론 시민의 건강과 정서함양, 산림휴양 등 시민의 산림복지 서비스를 실현하는 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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