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활동 현장

[서산=환경일보]박상현 기자 = 서산시의 조류독감(AI)과 구제역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강도 높은 방역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과 전남 해남군에서 처음 발생한 조류독감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오리와 닭 집단 폐사나 예방적 살처분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조류독감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H5N6형으로 기존보다 폐사율이 높고 전파 속도도 빨라 발생 시 어느 때보다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 속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가축질병 없는 청정서산을 사수하기 위한 철통방어에 온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 10월 1일부터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농장 및 출입차량 소독과 방역수칙 준수 이행을 당부하기 위해 축산농가에 SMS 발송 등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천수만 철새도래지 일대를 시 소독차량 2대와 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4대가 매일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가축위생연구소 ▲한우조합 ▲한돈협회 ▲양계협회 등 축산단체 등도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시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모두 끝마쳤고 가장 큰 질병 전파요인이 됐던 축산차량에 GPS장착 운영 실태를 서산경찰서과 함께 점검을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농가 및 취약지역을 선별해 예찰, 소독, 점검 등을 통한 관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조류독감과 구제역 발생의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과 예방백신 접종이 최선” 이라며 “질병 없는 청정서산을 지켜내기 위해 축산농장내 출입자 및 차량에 대한 소독을 더욱 철저히 해 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서산 한우개량사업소는‘한국소의 아버지’라 불리는 한우, 젖소, 보증씨수소 68두와 후보씨수소 24두 등 우수종축 3천여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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