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당진=환경일보]박상현 기자 = 김홍장 당진시장이 24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미래포럼에 참석해 ‘지역민이 만들어 가는 행복한 삶터’를 주제로 ‘공동체로 하나 되는 당진의 행복한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김 시장은 당진형 주민자치에 대해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관한 자문과 심의 기능에 머물렀던 점을 혁신하기 위해 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실질적 주민자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를 통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시행초기 발생한 ▲지역주민의 의식수준의 단시간 내 개선의 어려움 ▲지역갈등 및 지역예산 사전 협의 조정에 관한 의회와의 갈등 ▲당연직 마을위원(이통장)과 공모위원 간 반목 등으로 인해 주민자치협의회 조례가 기존 주민자치센터 조례로 재개정되는 진통과 시행착오를 겪은 사례도 가감 없이 언급했다.

특히 그동안 추진상황으로 ▲주민자치위원장 및 주민자치 여성위원과의 간담회 개최 ▲시책구상 주민자치 정책토론회 정례화 ▲주민자치위원회 임원 리더역량 강화 및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 추진 등을 소개했으며, 추진성과로는 14개 읍면동별 주민자치 특화사업 추진과 롤모델마을 공동사업을 통한 자치기반 마련을 꼽았다.

실제로 당진시는 주민자치 특화사업과 롤모델마을 공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신평면과 당진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0월 열린 충남형 동네자치 한마당 축제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고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주민자치 모범도시로 성장했다.

앞으로의 추진방향과 계획에 대해서는 주민세 인상분의 전액 주민자치활성화 사업 활용을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273개 전부락을 대상으로 한 마을자치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당진형 주민자치 외에도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를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는 독거노인들의 동절기 안전사고와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을단위 개인주택이나 단독건물,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독거노인들이 공동으로 생활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진의 경우 2013년 신촌말 사랑방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참말행복 보금자리와 원슬항 독거노인 사랑방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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