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고속버스의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11월25일부터 선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고속버스 업계는 서울~부산(1일 왕복12회), 서울~광주(1일 왕복20회) 두 노선의 운행을 개시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개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 고속버스 업계 및 차량 제작사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실내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그 어떤 버스보다도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작됐으며 부산 모터쇼(6월2일~12일) 및 기자단 시승 행사(6월14일) 등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첨단안전장치의 설치, 비상망치의 확충, 무사고 운전기사의 배치, 철저한 안전교육 등을 통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또한 현 우등버스의 단점을 보완해 독립 공간 확보 및 차내 시설 확충, 다양한 콘텐츠 제공 등으로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특히 좌석수를 대폭 줄여(28석→21석) 개인 좌석의 앞·뒤 공간을 늘렸으며, 최대 160°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 조절식 목 베개 부착, 고급스러운 좌석 시트 등 항공 비즈니스석 수준으로 안락하고 편리한 좌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개시를 기념한 요금 할인 행사도 11월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해당 기간 중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을 30% 할인(우등요금 적용)해 우등 고속버스 요금으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속버스 업계에 따르면 요금 할인 행사가 종료되는 12월1일부터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 시 마다 승차권 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2017년 6월1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차량 예매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도입은 1992년 우등 고속버스 도입 이후 정체돼있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상품을 다양화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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