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서울시는 UNESCAP(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CityNet(인간정주를 위한 지방정부 네트워크)과 공동으로 오는 12월1일 ‘세계도시 정책공유 온라인플랫폼(Urban SDG Knowledge Platform)’을 공식 개설한다.

 

올해부터 UN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 )’가 이행됨에 따라 이번 온라인플랫폼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문제의 구체적 방안 등을 모색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구축했다. 앞서 지난 6월 서울시청에서 세 기관이 함께 개최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위한 도시정책공유 국제포럼’에서 이 같은 뜻을 모았다.

 

▲세계도시 정책공유 온라인 플랫폼 메인페이지

UN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서울시는 그동안 교통‧환경·도시계획 등 도시정책을 해외 도시에 공유해왔지만 지속가능한개발목표를 성취하고 이행하기 위한 도시정책 온라인플랫폼 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랫폼은 도시문제해결 정책공유와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며 정책공유를 통해 세계도시들이 예산절감, 시행기간 단축, 시행착오를 줄여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 각 도시들은 SDGs 17개 목표의 철학과 개념, 도시별, 목표별로 구체적인 도시정책을 소개함과 아울러 예산, 인력, 이해관계자, 기간, 장애요인과 극복방안 등의 모든 노하우를 담는다. 이 밖에도 동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정책에 대한 의견교환이 가능하며, 도시 간 소통 및 협력을 위한 담당자 연락처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는 플랫폼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속을 위해  SDG 주간에 UNESCAP본부(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간 지속가능개발 어젠다 이행을 위한 워크숍’에 참가해 해외도시, 국제기구, 국제 NGO 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플랫폼을 소개하고 해외 도시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 이병한 국제협력관은 “이번 온라인플랫폼의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전 지구적 노력에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기구와 해외 도시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서울이 도시 문제해결을 위한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시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많은 도시들이 온라인플랫폼에 참가해 특정도시의 문제를 중심으로 도시 협력을 모색하고 해결도시의 노하우를 공유와 도시 간 소통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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