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다사다난하다는 말로는 미처 다 담을 수 없는 2016년이 지나고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멈추지 못하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그 끝을 알 수 없는 어수선한 시국에 올해는 어떤 한 해가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끝이 없다. 사무실에서 만난 자운 이한국 선생은 “요동치는 올해는 또 하나의 기회”라며 개인의 노력과 의지를 강조했다. <편집자주>

창조적 변화의 한해가 될 2017년

천지대자연의 이치를 지금의 시대에 맞게 실증이론으로 풀어내는 자운 선생은 2017년을 “새로운 창조적 변화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선생은 명리학자로 인간의 운명을 사주(四柱)를 중심으로 풀어간다. 한해의 운도 마찬가지다. 입춘의 사주가 바로 한 해의 운명이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흔히 ‘점을 치다’는 일반적으로 역학(易學)을 말하는데 이는 주역을 중심으로 사람의 길흉화복을 풀어가는 것이다. 즉 주역은 8괘를 조합한 64괘로, 명리학은 십간십이지를 기본으로 한 육십갑자로 인간 세계를 설명하고 예측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둘은 하나같으면서도 다른 성격을 갖는다. 주역이 압축적인 결론을 내린다면 사주명리학은 음양을 다시 오행으로 나누는 복잡한 결론을 내려 서술적인 특징을 갖는다.






아픈만큼 성숙해진 국민들, 혼란은 또 하나의 기회

자운 선생은 정(丁)이 가지는 불의 기운과 유(酉)가 가진 금의 기운은 서로 상극이라 갈등과 분열이 있을 수 있지만 시작과 새벽을 알리는 닭의 상징처럼 각성하고 바르게 노력한다면 새로운 계획과 새로운 아이템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조적 마음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올 것이지만 놀기 좋아하고 의식 없이 산다면 종아리를 맞게 될 것”이라고 올해의 특징을 말했다.

지난해의 혼란에 대해 그는 “변혁적인 것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혼란은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고 이는 창조적인 변화를 가지고 온다고 했다. 지난 해 우리는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한 해를 보냈고, 그 시간을 교훈 삼아 올해는 새로운 성숙과 변화의 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중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





자운 선생은 명리학자로 사회적 명성도 얻고, 부도 많이 축적했다. 승승장구 할수록 마음속의 소망도 커져갔다고 이 선생은 말했다. 그것은 바로 깨달음의 길에서 방황하고 있는 대중을 위한 바른 길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는 “작은 터전에 머물면서 개인의 상담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기는 하나 하늘의 이치를 알고 우주의 흐름을 느끼는 것을 대중에게 전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렇게 시작한 설법과 강의는 ‘도원강의’라 불리며 세간의 화제를 가지고 있다.
이 선생은 국민을 깨우치고 의식을 함양해 발전시켜가며 신개념·신패러다임의 장을 여는 것이 도원강의의 목표라고 했다.


도원강의 통해 이타공익 정신을 나누고 사회공헌 이바지

도원법회는 올해부터 법인으로 등록돼 ‘도원대학당’이라는 이름으로 범위를 넓혀간다.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30여년 닦아온 학문적 지식과 자연의 이치를 통해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고, 공익적으로 산다.’는 이타공익 정신이 나누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5년간 영신장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전통서당진흥회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해 6월 출간한 ‘운명의 여는 지혜’의 수익금 역시 전액 후학양성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운율을 통해 독자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시경의 감동에서 시작해 천지자연의 법칙과 수행자로써의 삶의 고백까지, 삶의 지혜를 구하는 여정을 꼼꼼히 담아내고 있는 그의 책은 누구나 쉽게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저자가 직접 독자와 대화하는 듯한 방식으로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새벽의 닭처럼 깨어있으면 성과 얻을 것

명리 사주학에서 많은 것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자운 선생이지만 아직도 그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그는 먼저 사무실 출근 전 집에서 하는 기도, 둘째는 출근 후 사무실에서의 기도, 세 번째 한 달에 한번 계룡산 기도터에서의 기도, 마지막으로 무아공법으로 하는 기도를 3단계로 계속하고 있다. 첫 번째는 국태민안을, 두 번째는 인연이 닿은 이들과 회원을, 세 번째는 가족을 위한 기도를 한다.

자운 선생은 어수선한 시국에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한 기도와 함께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회의 전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이 미덕이 필요한 때라는 것이다. 그는 “자기 본분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 책임을 가지며 대립에 동요되지 않게 자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선생은 각종 갈등이 예상되는 한 해이니 만큼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 것을 내려놓는다면 이는 성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며 새벽의 닭처럼 깨어있는 사람에게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근면함과 양보의 미덕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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