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지역 중소상공인 온라인 공동 브랜드관 ‘다채몰’이 문을 연 지 3년 만에 온라인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지역산업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과 공동으로 지역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 판로 지원 및 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해 2014년 9월부터 지역산업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사업 일환으로 대구지역 중소상공인의 우수 완제품을 온라인상에 소개하는 공동 브랜드관인 다채몰(www.dachaemall.kr)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2월 DIP와 네이버가 체결한 ‘대구 중소기업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다채몰 입점기업 제품을 네이버 스토어팜에 연계해 판매로 이어지도록 하고, 입점기업은 네이버쇼핑 매출 연동 수수료 면제, 온라인쇼핑몰 운영교육, 온라인 마케팅 전략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을 받는다.

다채몰에서의 매출은 2015년 29억원, 2016년 56억원으로 1년 만에 2배가량 상승했으며, 2017년 1월 매출 8억원을 기록하며 월매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4억6000만원가량 증가한 매출로 1년 사이 138% 증가했으며, 3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누적 매출액 총 100억4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사업 투자 대비 10배 이상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다채몰에는 219개사(2017년 2월 기준)의 지역기업이 입점해 있으며, 매월 입점기업을 모집함에 따라 매출 실적 또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다채몰 누적 매출액 200억 달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3억4000만원을 투입해 ▷기업역량강화 ▷홍보물 제작지원 ▷온‧오프라인 홍보지원 ▷신규판로 지원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중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중소상공인의 신규판로 지원을 위해 ‘다채몰 팝업스토어’ 운영 및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기반 조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며, 입점기업의 온‧오프라인 연계 통합 마케팅 지원을 통한 온‧오프라인 간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본다.

chmb6656@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