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서기량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12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아나목스 공정의 이해와 전망 진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나목스는 에너지 절감형 생물학적 질소 제거 시스템이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부산시가 추진하는 ‘혐기성 소화공정 반류수의 고농도 질소처리를 위한 아나목스 공정에 관한 연구 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워크숍은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효율 질소제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전망’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부산대학교 미생물학과 조순자 교수의 ‘하·폐수 처리 미생물 현황과 아나목스 미생물에 대한 이해’ 발표 ▷영남대학교 정진영 교수의 ‘아나목스 미생물 대량 배양 및 국내 실폐수 적용 연구 사례’ 발표 ▷부산대학교 배효관 교수의 ‘국외 사례로 살펴본 아나목스 핵심 기술 동향 및 전망’에 관한 발표로 진행된다.

이어 진행되는 토론은 부산대 이태호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과학기술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길경익 교수, 경성대 환경공학과 이재복 교수, 동의대 환경공학과 김정권 교수, 부산환경공단 송한용 환경연구센터장 등 국내 전문가 패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하·폐수 내 질소를 제거하기 위한 보편적인 과정은 유지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이에 비해 아나목스 공정은 혐기성 암모니아 산화반응을 일으키는 아나목스(Anammox) 균을 이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이다. 질소 제거 시간이 짧고, 처리 부지가 집약적이며, 별도 외부 탄소원과 산소가 필요 없고 유지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올해 아나목스 미생물 배양 연구를 시작으로 2019년 이후에는 하수처리장 반류수 공정에 적용할 방침이다. 향후 하수처리장 메인 공정에 적용될 경우 하·폐수처리 기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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