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환경일보]신동렬 기자 = 청주시가 6월 ‘정보문화의 달 30돌’을 맞아 시민 일상생활 속 정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대별 정보화 발전을 살펴보면, 1990년대는 주민등록 전산화사업을 시초로 세무전산화, 홈페이지서비스를, 2000년대는 인감, 전자문서, 지적 등 행정중심 정보화를, 2010년대부터는 통신의 발전과 더불어 유비쿼터스 시대를 거쳐 현재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AI(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의 단계에 돌입했다.

정부정책의 변화속도에 맞춰 청주시는 행정정보서비스, 버스정보시스템, 지능형 CCTV 관제, 공간정보 포털제공 등 정보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 올해 청주시가 올해 정부 공모과제로 선정된 ‘노랑차의 안전한 승하차 지원’, ‘직지 디지털 전시관’사업을 12월 말경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노랑차의 안전한 승하차 지원’사업은 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일명 세림이법)의 보완 장치로, 비콘(근거리무선통신)을 활용해 차량 주차 후 차량 내 어린이 존재 여부와 하차 후 차량근처에 있는 어린이를 감지해 알려주는 것이다.

‘직지 디지털 전시관’ 사업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으로 직지를 체험하고, 3D프린터를 이용해 박물관 기념품을 소장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게임콘텐츠 기업지원 사업인 ‘글로벌 게임센터’ 유치 와 게임과 교육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 ‘EX VR 드림타운’을 조성해 새로운 가족 놀이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민등록 등초본·인감증명서를 수작업 복사본으로 발급받고, 가족관계등록부(호적·제적)를 확인하려면 고향까지 가야 하는 등 민원을 보기에 너무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며 “정보화의 초고속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산학연과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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