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최근 식품제조·가공업소 위생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관내 식품제조․가공업소 143개소를 대상으로 2017년 상반기 위생관리 등급 평가를 실시한 결과 위생관리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혓다.

올해 상반기 평가 결과 위생관리가 우수한 자율관리업소(151~200점)가 21개소, 일반관리업소(90~150점) 78개소, 위생수준이 하위인 중점관리업소(0~89점)가 3개소, 휴업 등으로 평가가 불가한 업소 41개소로 분류됐다.

또 제주시 전체 식품제조·가공업소 중 자율관리업소는 지난해 58개소에서 79개소로 증가했으며, 일반관리업체도 종전 128개소에서 206개소로 증가해 위생관리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관리 등급 평가란 업체의 위생 및 품질관리능력을 평가하여 자율·일반·중점관리업소로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써 등급에 따라 출입·검사 등을 차등 관리하게 되어 효율적인 식품 위생관리가 가능해짐은 물론 업체의 자율적인 위생수준 향상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등급 평가 대상은 영업 신고 후 1년이 경과한 신규평가 업소, 등급 평가 후 2년이 경과한 정기평가업소, 영업자 변경 등의 사유로 재평가가 필요한 업소 등으로 생산 능력 등의 기본 조사, 환경 및 시설평가, 서류 평가, 그 외 자율적 위생관리 능력 등 총 120항목에 대하여 200점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제주시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자율관리업소’는 2년간 출입검사를 면제하고 위생관리시설 개선을 위한 융자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중점관리업체’는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1회 이상 지도·관리를 실시하는 등 업체의 수준별 지도·점검을 차별화하여 점검에 내실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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