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환경일보]김남주 기자 = 광명시가 공동주택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맞춤형 층간소음 저감용품 100개 세트를 제작해 11일 지역 내 85개 아파트 단지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에 보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 아파트 단지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시가 시범용으로 제작한 저감용품은 매트와 실내화, 도어가드, 의자발싸개, 문 보호패드(투명파우치) 5종으로 구성됐다.


또 층간소음예방 매뉴얼이 함께 들어있고 층간소음관리위원이 입주민에게 직접 설명하며 나눠주도록 해 시민들의 층간소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생활습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층간소음 저감용품과 매뉴얼을 함께 제공해 예방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층간소음으로 인한 시민 간 분쟁을 예방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7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층간소음 갈등해소 지원센터’를 개설한 광명시는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함은 물론 국토부에 전국 지자체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층간소음 분쟁 해결과 예방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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