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 제안 및 심의

[부산=환경일보] 서기량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에너지정책위원회’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위원 취촉장 교부 ▷클린에너지정책 추진 경과 보고 ▷지역에너지계획 용역 추진상황 보고 ▷클린에너지정책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에너지정책위원회’는 ‘부산시 에너지 기본 조례’에 따라 발족한 부산시의 공식적인 에너지정책 심의·자문 기구다. 서병수 부산시장(위원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 시의원 · 학계 · 연구기관 등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다수의 에너지정책위원회 위원 인력풀을 구성해 안건에 따라 적임자를 위원으로 위촉하고, 심의 후 자동 해산하는 비상설 위원회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분야별 다양한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또한, 위원회는 에너지계획의 수립·시행, 에너지 절약 및 이용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 등에 대한 심의와 자문 등을 담당한다. 사실상 부산시 에너지 정책을 결정하는 실질적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7월 초 클린에너지정책보좌관 임용과 클린에너지추진단 신설에 이어 이번에 에너지정책위원회를 출범함으로써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대내·외적 공식 조직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에너지정책위원회는 단순한 심의·자문 기구가 아니고 부산시 에너지정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클린에너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모든 준비가 됐으며, 클린에너지 정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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