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서기량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2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부산시교육청-한국에너지공단-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간 ‘클린에너지 학교’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산시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태양광설비가 보급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예산지원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부산시교육청은 설치대상 학교를 발굴하고 설치·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는 에너지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서로 협력하게 된다.

부산시는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100개 학교에 사업비 160억 원(부산시 50%, 부산시교육청 50%)을 투입해 학교별 50kW급 태양광설비를 보급한다. 이는 전기요금 부담이 없는 선도형 ‘에너지자립 학교’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신재생에너지 체험을 통한 교육으로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다. 또, 시는 이번 사업으로 확보된 탄소배출권을 거래시장에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클린에너지 학교’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시는 이번 사업으로 학교의 옥상,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보급을 획기적으로 늘려 갈 수 있다. 교육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소중함을 홍보하고, 태양광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