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학 산업 육성·차세대 지역인재 양성 통해 지역발전과 사회공헌 앞장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원주로 이전(2013.11)한 지 5년째를 맞이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최영식)이 기관 고유의 법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대학과 연계한 법과학 인력양성, 원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원주지역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와 협력해 ‘법과학 현장중심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실무중심형 강의 및 현장체험 실습 강화를 목표로 국과수 소속 전문가가 참여해 법과학 콘텐츠 개발, 학·석사과정 커리큘럼 개발 및 교육을 지원했다. 2014년 과학수사학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총 180여명이 동 과정을 수료했으며 최근에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 과학수사학 학사과정(’15.3)과 석사과정(’16.9)이 각각 신설되어 매해 15명의 졸업생이 배출되는 등 과학수사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15년 1월부터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자녀(총 85명)와 강원지역 초중생(총 496명)을 대상으로 과학수사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과수는 진로체험기관 공식 인증기관으로서 매년 80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수사체험교실을 운영하여 과학수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에게 직업코칭(Job-coaching) 등의 직업·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수사기관 및 공공기관에 견학·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여 강원지역 과학수사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17년 6월부터 강원·경기남부·충북지방경찰청 경찰관서와 국과수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과학수사연구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과학수사정보 및 감정기법을 공유함으로 현장수사관의 수사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춘천지방법원 판·검사 등을 대상으로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판과정에서 법과학 전문지식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향후에도 원주·강원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국과수의 법과학 전문역량을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과수가 위치한 원주시가 법과학 중심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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