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암 조기 발견을 위한 국가암검진사업 펼쳐

관악구가 암 조기 발견을 위한 국가암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다.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암은 1983년부터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28.3%)이며 매년 22만 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발생의 1/3은 건강생활습관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암 조기 발견을 위한 국가암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완치율을 높이고 사망률은 낮추기 위한 조치다.

올해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검진항목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중 2016년 11월 기준 직장 8만 7천원, 지역 9만 원이하 납부자가 해당되며, 검진비용은 무료다.

암 종별 검진대상은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 간암은 만 40세 이상 간염 발생 고위험군 대상(간경변, 간염 질환자 등)으로 연 2회(6개월)다.

단,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인 경우 분변잠혈검사를 기본으로 하는 검진을 매년 받도록 하고 있다.

특히, 국가암검진을 통해 확인된 신규 암환자와 검진 후 만 2년 이내에 해당 암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의료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구는 “국가암검진 검진 희망자가 10월 이후에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 휴가철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여유롭게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관악구보건소는 국가암검진 독려를 위해 전담인력을 편성, 전화나 문자발송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암검진 홍보물도 제작 및 배부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다양한 암관리사업을 통해 구민들에게 조기검진과 건강생활 실천으로 암발생을 최소화하고 암진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여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기타한 자세한 사항은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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