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산행 시 위험경고 표시판 확인해야

휴대전화로 표지판 등을 찍어 두면 구조요청에 도움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는 갑작스런 폭우 등 기상이변이 잦은 여름철에 산과 계곡에서 등산 등으로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에게 날씨 상황에 관심을 갖고 무리한 산행과 야영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수원국유림관리소는 여름철 대기 불안정과 태풍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등 풍수해와 산사태의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6월부터 풍수해 대비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이 기간에는 산사태․임도 취약지역, 주택에 인접한 산림 등을 수시로 점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게 된다. 여름철 산행의 가장 큰 복병인 폭우 등 기상변화로 해마다 계곡 등에서 조난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다. 

따라서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한 산행요령으로는 첫째, 손전등․비옷․로프․휴대전화(예비 축전지 포함)․상비약품․초콜릿 등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둘째, 일기예보에도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한다. 

셋째, 소나기․천둥․번개를 만나면 물가나 너른 바위를 피해 움푹 들어간 곳, 물과 떨어진 계곡 위 등 안전한 곳에서 기다렸다가 활동하고 폭우로 물이 크게 불어난 계곡을 만나면 무리하게 건너려 하지 말고 산비탈이나 능선을 타고 계속 올라가는 것이 좋다. 넷째, 폭우 시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는 미끄럽기 때문에 건너지 않는 것이 좋다. 

수원국유림관리소 이현홍 팀장은 “산행 시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고 등산로에 설치되어 있는 산악위치와 위험경고표시판을 확인하면서 등산하는 습관을 들이고 또 휴대전화로 표지판 등을 찍어 두면 만약의 사태 때 구조요청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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