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국내 화장품 전문점들이 남심(男心)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남성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리브영의 경우 남성 화장품 카테고리 3개년 매출 신장률이 연 평균 40%에 달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과거 남성은 능력과 돈, 권력을 지녀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면 현대에 와서는 남성여성의 구분이 사라지고 남성도 화장을 할 수 있으며 오히려 화장하는 남자가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 매력적인 이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습에만 치중되었던 기존 수준을 벗어나 피지, 모공, 피부 톤, 미백 등 기능을 세분화했으며 비비크림이나 쿠션, 프라이머, 선크림 등 여성제품 못지않게 다양하게 출시되어 높은 호응을 얻고있다.

남자 전용 화장품을 선보이는 브랜드 ‘보쏘드’ 관계자는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에서도 남성들이 여성들을 화장시켜주거나 화장하는 모습이 방영된 바 있을 정도로 20대~30대 젊은 남성들의 화장품 사용이 대중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로 다양한 남성들의 피부 특징에 따른 스킨로션이나 에센스, 비비크림 등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순위에 올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쏘드는 한 번에 다기능을 하는 올인원 남자 화장품을 선보이고있다. 미백과 주름개선, 피부진정에 도움을 주는 터보 부스터 스킨데이부터 매일 저녁 피부에 활력과 재충전을 선사하는 터보 부스터 스킨나이트, 과다 피지와 모공 관리를 한 번에 해결해주는 바이바이 미스터 세범, 풍부한 수분감으로 피부진정에 도움이 되는 워터풀 로션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킨케어 제품을 구성하고 있다.

이어 피부 톤 관리와 수분충전으로 생기를 더하는 브라이트닝 세럼, 유수분밸런스와 미백, 주름개선을 한 번에 해결하는 에너지 파워크림 등으로 스킨케어 제품라인을 더욱 강화했다.

그 밖에 가벼운 젤타입의 필 쏘 굿 선 젤과 자연스러운 피부연출이 가능한 멀티 액션 비비 등이 있으며 클렌징 제품으로는 쉐이브 솔루션 젤과 탑투토 워시, 블랙 솝, 원킬 클렌징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