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개 화장품기업, 1000여명 바이어 참가

[청주=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K-뷰티로 세계를 물들일 2017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오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충북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최신 뷰티 제품 소개, 수출상담회,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것과 동시에 200여개 화장품·뷰티기업과 500여 명의 해외 바이어 등 1000여 명의 바이어가 엑스포를 찾게 된다.

▲화장품 참여기업, 해외시장 지원 앞장

2017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의 전시관은 B2B 중심의 정보교류 및 교역상담으로 진행되는 기업관과 엑스포 참가기업과 해외바이어·국내 MD간 1:1수출상담회가 진행되는 비즈니스관, B2C 중심 판매 위주인 마켓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인 수출상담회의 경우 50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2500여건 이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엑스포에 참가한 충북 오송 소재 화장품제조업체 H사는 3억원 상당의 화장품을 말레이시아에 1차 선적했고 청주시 흥덕구 소재 D사는  러시아에 1억원 상당의 마스크팩을 수출했다.

경기도에 위치한 두피케어 전문업체 G사도 지난해 엑스포를 찾은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 허가 과정을 진행중이다.

충북도는 2017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도 중화권 뿐만 아니라 독일 등 유럽, 미주, 동남아시아, 중동지역 바이어 등을 초청해 화장품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K-뷰티 선도기업, 오송에 한자리

올해 행사에선 K-뷰티로 세계를 물들일 전국 200여개의 화장품 뷰티기업이 오송에 모이게 된다.

이 가운데 K-뷰티를 선도하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 더샘, 잇츠한불 등이 참가하는 것과 동시에 도내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뷰티화장품, 파이온텍 등이 독립 부스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엑스포장에서는 품질이 좋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마켓관도 함께 운영된다.

오송역 내부에 설치된 오픈뷰티스튜디오에선 헤어뷰티 콘테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이벤트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국내 유명 유통상품기획자(MD), 엑스포 찾는다

국내 유명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 홈쇼핑방송에 이르기까지 상품의 발주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책임을 지고 권한을 갖는 유통상품기획자인 MD들도 2017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찾는다.

총 27개사 40여 명의 MD가 참석할 예정인 이번 국내 상품기획자(MD) 구매상담회에는 엑스포에 참가하는 국내 화장품·뷰티기업의 유통 판로 다변화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계획됐다.

특히 상품기획자(MD)와 기업 간의 1대 1 매칭을 통해 참가기업의 유통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네트워크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구매상담회에는 균일가 생활용품숍 다이소, 오픈마켓 쇼핑몰인 옥션과 지마켓·G9를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와 같은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홈쇼핑 업체들이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관람객 즐길거리 풍성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는 기업 간의 교류 및 상담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엑스포 기간 동안 엑스포장에는 뷰티체험존 부스를 설치하고 네일아트, 미스트 ‧ 향수 만들기 등 관람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우수 화장품기업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소개도 들을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운영과 함께 마술쇼, 룰렛이벤트, SNS 경품 퀴즈 이벤트 등 일반관람객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근석 충북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엑스포 성공개최를 통해 충북 오송이 대한민국 화장품 뷰티산업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전국 각지에서 많은 국민들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행사장에 방문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K-뷰티의 한류 붐을 체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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