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다함께 농런’ 캠페인
어린이 돌봄 등 봉사활동으로 마을 활기 돋워

농촌재능나눔 캠페인의 3번째 봉사활동 마을인 전북 진안의 소태정 마을 <사진제공=(주)뉴스씨에스브이>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농촌으로 다 함께 뛰자’는 의미의 2017 농촌재능나눔 ‘다함께 농런(農Run)’ 캠페인의 세 번째 봉사마을인 소태정 마을에서 풍성한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에 자리한 소태정 마을은 전체 마을주민 33가구 100여명 가운데 40대 중년층과 어린이가 마을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젊은 농촌마을이다.

2007년부터 추진 중인 농촌재능나눔 사업은 도시인들의 지식과 재능을 농촌과 나누고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 체험을 통해 서로 윈윈(win-win) 하는 프로젝트이며, 2013년부터 본격화해 농촌재능나눔 현장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농촌재능나눔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마을 곳곳 금가고 무너진 담벼락 주위 제초 및 시멘트 작업 및 마을회관의 낡은 싱크대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했으며, 여름철 모기·파리 등 각종 벌레와 해충으로부터 여과없이 방치된 낡은 방충망 교체·마을 어린이 돌봄 봉사를 함께 실시하며 농촌 봉사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전북대학교 3학년 이민우씨는 “농촌 어르신 분들이 매우 친절하셔서 일하는 동안 힘든 줄 몰랐다”고 말하며 “내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들이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벽수리, 방충망 설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봉사자들의 모습(왼쪽부터)   <사진제공=(주)뉴스씨에스브이>

한편, 농식품부는 스마일재능뱅크를 운영하며 오지에 있는 농촌마을을 선정해 매달 찾아가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도시민은 홈페이지에 본인이 가진 재능을 기재하고 농촌 주민 역시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시스템을 통해 매칭해 주는 방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일 재능뱅크는 낙후된 농촌마을에 필요한 의료 및 이·미용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해 농촌 주민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 시스템이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촌재능나눔의 활동 현장은 페이스북·유튜브 등 SNS플랫폼 및 뉴미디어를 활용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네이버 해피빈 ‘농촌재능나눔 캠페인’을 통한 홍보 및 기부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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